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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사의’ 민병두 의원직 사퇴 철회

‘미투 사의’ 민병두 의원직 사퇴 철회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8-05-04 22:48
업데이트 2018-05-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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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유권자 뜻에 따라”… 野 “국민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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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지난 3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곧바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사직서를 제출했던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4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철회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과 유권자의 뜻에 따라 사직을 철회한다”라며 “두 달치 세비는 전액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지역구민 6539분이 뜻을 모아 의원직 사퇴 철회를 요구했다”며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심판하거나 그만두게 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는 책임도 유권자에게 있다’는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에게 사퇴 철회를 요구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약속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집권 여당의 오만함이 깔려 있다”며 “국민을 기만한 사퇴 번복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8-05-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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