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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정권 감성팔이 안타까워…어리석은 판단”

홍준표 “문재인 정권 감성팔이 안타까워…어리석은 판단”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5-01 10:13
업데이트 2018-05-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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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폭주하던 북한독재자 대화 장에 끌어낸 건 잘한 일”“김정은·주사파 숨은 합의” 어제 회견에 견주면 톤 다운됐다는 분석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일 “이번의 북한 제재가 북핵을 폐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이는데 문재인 정권이 감상적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감성팔이로 북핵 문제에 대처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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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제비 한 마리 왔다고 온통 봄이 온 듯이 환호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며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홍 대표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핵물질·핵기술 이전 금지, 핵실험 중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중단 등 미국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북핵이 합의되는 경우 우리는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야 하는 비참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그러한 미봉책으로 합의해줄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작금의 한국 안보 상황은 누란의 위기”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미국까지 끌어들인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완전한 핵폐기 회담이 아닌 북한의 시간 벌기, 경제 제재 위기 탈출용으로 악용될 경우 한반도에 더 큰 위기가 온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폭주하던 북한의 독재자를 대화의 장에 끌어낸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분위기에 휩쓸려 가는 정치는 반드시 실패한다. 핵폐기 없는 평화는 위장 평화일 뿐이고 5천만 국민은 북핵의 노예가 될 뿐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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