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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北 선박 움직임 크게 줄어…대북제재 영향인 듯”

“지난해 北 선박 움직임 크게 줄어…대북제재 영향인 듯”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09 11:04
업데이트 2018-01-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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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 선박들의 움직임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

VO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박 감시·관리 기구인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 자료를 인용, 지난해 해외 항구에서 안전 검사를 받은 북한 선적의 선박은 모두 245척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안전 검사를 받은 북한 선박은 322척이었고, 2015년에는 294척으로 나타났다.

특히 VOA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해외 항구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선박은 152척이었지만, 7월부터 12월까지 기간에는 93척으로 줄었다며 대북제재와 북한 선박의 움직임과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이 방송은 또 2016년까지 일부 북한 선박들이 탄자니아와 시에라리온, 몽골 등 외국 선적으로 안전 검사를 받았다며 실제로 운항한 북한 선박들이 훨씬 더 많았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VOA는 북한 선박의 움직임 감소에 북한산 석탄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방송은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의 조사가 국제법에 따라 정상 운항을 한 선박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선박 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상태로 운항한 북한 선박은 집계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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