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대통령 사정 지시…보수 씨 말리려는 의도냐”

정우택 “文대통령 사정 지시…보수 씨 말리려는 의도냐”

입력 2017-09-27 10:43
수정 2017-09-27 10: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靑 안보회동, 아무런 의미 없는 野 들러리 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첫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대통령이 사정기관 책임자인 국세청장, 검찰총장 등을 앉혀놓고 직접 사정을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추석 민생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 정권, 전전 정권에 대한 편파 수사, 야당 편향성 사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한풀이 굿판식 정치보복을 하려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고 도를 넘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부 보수단체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언급하며 “보수세력 궤멸을 넘어 씨를 말리려는 의도 아닌지 소름 끼치는 일”이라며 “나쁜 정치보복, ‘내로남불’식 사정이 돼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진정으로 반부패 의지가 있다면 과거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 10년의 ‘원조 적폐’부터 척결해야 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뇌물사건, (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 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의 본질을 특검을 통해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의 안보회동에 대해 “문 대통령이 비현실적 안보관, 낭만적 대북관, 환상적 통일관을 버리지 않는 한 오늘 회동은 또 하나의 정치 쇼이자 야당 들러리 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10·4선언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우리의 남북 군사회담 제안에 미국이 불쾌해 했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한미 간 깊은 불신과 균열이 있음이 밝혀졌다”며 “한미 간 불신이 충격을 넘어 절망적 상태로 가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아무 일 없다는 듯 대통령과 밥만 먹는 회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지금 우리가 할 일은 한미동맹 강화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한 대북 제재·압박 수위 조절”이라고 강조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마음편의점 등 시민 돌봄·외로움 대응 시설 방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일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긴 연휴 시민들의 돌봄과 외로움을 달랠 시설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먼저 최 의장은 운영 4개월여 만에 상담 1만 5천 건을 돌파한 외로움안녕120 콜센터를 방문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외로움 예방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는 콜센터로, 누구나 24시간 365일 전화나 채팅을 통해 외로움·고립·운둔 등의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다. 이날 최 의장은 상담 사례 등을 청취하고 시민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콜센터 상담원들을 격려했다. 공기업 시험 준비를 하면서 외로움을 느낀 청년이 상담사들의 따뜻한 조언과 지지로 큰 힘을 얻고 7월에 최종 합격했다는 사례부터 40년 넘게 다닌 회사를 은퇴하고 갈 곳도 할 일도 없어 우울했는데 상담을 통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응원하게 되었다는 사례 등 실제 많은 시민이 외로움안녕120을 통해 위안과 힘을 얻고 있었다. 이어 동대문구 1인가구지원센터로 이동해 프로그램실, 라운지, 공유주방 등 시설을 둘러보고 1인가구 지원 대책들을 살폈다. 최 의장은 이날 추석 만둣국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과 만나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thumbnail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마음편의점 등 시민 돌봄·외로움 대응 시설 방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