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유승민·동국대 총학, 강연 취소 놓고 ‘진실공방’

유승민·동국대 총학, 강연 취소 놓고 ‘진실공방’

입력 2017-09-19 16:56
업데이트 2017-09-19 16: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劉 “행사 취소 통보받아” vs 총학 “일방적 취소란 건 억측”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9일 동국대에서 하기로 한 강연이 돌연 취소된 것을 두고 유 의원과 주최 측인 동국대 총학생회 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녁 예정된 동국대 강연이 취소됐다”며 “일부 반대시위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총학생회가 행사 취소를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 행사는 오래전 동국대 총학생회가 저를 초청했고 제가 흔쾌히 수락해 이뤄진 일”이라면서 “저는 반대시위에 개의치 않고 동국대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고 다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총학생회는 행사진행이 어렵다는 최종 결정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 공간에서 보수, 진보라는 정파를 떠나 학생들과 진지한 대화를 기대했던 저로서는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국대 총학생회는 행사 취소는 의원실과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유 의원의 설명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에서 “유 의원과 직접 연락하지 못하고 의원실과 연락을 했다. 피케팅 등 반대집회가 예정된 것과 관련해 의원실 측도 여러 가지를 이유로 진행이 힘들 것 같다는 답변을 줬다”며 “일방적으로 유승민 의원님께 통보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어 “반대집회 측과 조율하려 했으나 되지 않았다. 의원실과의 논의나 반대집회 측과의 조율 노력 없이 총학이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등의 억측은 삼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