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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보수야당 ‘낙마 갑질’에 국민 인내심 한계에”

이정미 “보수야당 ‘낙마 갑질’에 국민 인내심 한계에”

입력 2017-09-19 12:38
업데이트 2017-09-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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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가 적폐의 선발투수”…노회찬 “공수처 설치, 국회 처리절차 진행돼야”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9일 “보수야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낙마로 영향력을 과시했다고 믿고 싶겠지만, ‘낙마 갑질 행위’에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을 통해 사법부 수장으로 문제없음이 확인된 마당에 극구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장에 이어 대법원장까지 사법부의 공백을 감수하며 정략에만 골몰하는 한 성난 민심의 심판만 부르게 될 것”이라며 “보수야당들은 본인들이 키를 쥐고 있다는 착각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이명박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공영방송 장악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다”며 “결국 이명박 정부가 ‘적폐의 선발투수’였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KBS, MBC 경영진은 물론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국정원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는 기본이며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필수”라고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권고안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당론으로 공수처 설치를 반대했는데 대안이 무엇이냐”며 “한국당은 모든 분야에서 ‘옛날이 뭐가 나빴냐’는 구태 정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한국당이 보여준 모습을 볼 때, 법사위에서 또다시 법안심사를 미루고 처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법사위 상황 자체를 국가재난사태로 선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 설치가 대선 당시 4당의 공통공약이었던 만큼 한국당이 반대하더라도 국회에서 정식으로 처리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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