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취임 후 처음으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와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정부가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킨 직후라 이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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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취임 후 첫 나가미네 독대 나가미네 일본대사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독대를 위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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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취임 후 첫 나가미네 독대
나가미네 일본대사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독대를 위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나가미네 대사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섰다. 두명의 수행원만 대동한 나가미네 대사는 ‘오늘 무슨 얘기를 나누나’, ‘위안부 합의 검증 TF 문제를 논의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강 장관과 나가미네 대사는 30분가량 한·일간 현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취임 후 첫 인사차 방문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비공개 방문인만큼 면담 내용 등을 공개하긴 곤란하다”고 전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면담이 끝난 뒤에도 면담 내용에 대해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강 장관은 취임 이후 지난 13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주한외교사절단과의 단체 상견례 자리에서 나가미네 대사와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일대일 면담 형식으로 만나 한·일 외교 현안에 대해 논의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글·사진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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