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찰, 신연희 수사에 이어 이재명·최성 수사도 해야”

자유한국당 “경찰, 신연희 수사에 이어 이재명·최성 수사도 해야”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7-04-14 23:00
수정 2017-04-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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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을 언급하며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측 단체장들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정태옥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신 구청장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그렇다면 최성 고양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정치적 중립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경찰이 밝힌 신 구청장의 혐의는 자신과 의견을 같이하는 카톡방에서 보수 성향의 제한된 사람들과 언론에서 이미 많이 알려진 문재인 후보에 관한 글을 단순히 전달하고 공유한 것뿐”이라면서 “그럼에도 이번 수사가 혹시나 문 후보와 민주당이 마치 자신들이 이미 대선에 승리해 정권을 잡고 대통령이 된 것처럼 경찰을 압박해 신 구청장의 수사를 종용하고 있다면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측면에서 신 구청장에 비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한 선출직 자치단체장들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사항이 훨씬 중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최 시장이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통과를 위한 제안문 발표, 지난 2월 27일 트위터에 ‘이젠 정권교체 밖에 답이 없다’고 글을 남긴 것을 예로 들었다. 이 시장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찬성 촛불집회에 참석한 점과 트위터 글들을 근거로 주장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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