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中 사드보복, 내정간섭으로 볼 수 있다”

외교차관 “中 사드보복, 내정간섭으로 볼 수 있다”

입력 2017-03-16 17:00
업데이트 2017-03-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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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압력에 후퇴하면 건강한 관계발전에 도움안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잇따른 보복 조치가 내정간섭인지를 묻자 “그렇게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내정간섭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그런 중국의 압력에 대해 입장을 후퇴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한중관계의 장기적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사드 배치에 대해 “정부는 차질없이, 이미 수립된 계획과 절차에 따라 하겠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면 국제적으로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안보리 결의에 저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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