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4일 미국行…하버드大 초빙교수로 특강

반기문, 24일 미국行…하버드大 초빙교수로 특강

입력 2017-03-16 09:53
업데이트 2017-03-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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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초 귀국…“전직 국가원수 대상 프로그램 3번째 적용”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4일 미국으로 떠난다.

반 전 총장은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전직 국가원수급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초빙교수직을 맡았다. 이는 펠리페 칼데론 전 멕시코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반 전 총장은 공식 강의는 하지 않고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한다. 하버드대는 반 전 총장에게 비서를 제공하고,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숙소도 배려한다.

반 전 총장 측은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반 전 총장은 올해 7월 초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유엔에서의 활동을 담은 공식 백서 ‘더 나은 유엔을 위하여 - 반기문 사무총장 10년의 기록’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어 오는 20일 시내 호텔에서 충청권 인사들이 만든 ‘반기문 국제평화포럼’ 조찬 모임에 참석한다.

반 전 총장 측은 지난달 1일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으며, 출판기념회나 강연 활동도 대선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불출마를 번복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지만, 그는 뜻을 접을 생각이 없다고 반 전 총장 주위 인사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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