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TV토론서 安·李 신상공격…文엔 ‘개헌의지’ 물어

최성, TV토론서 安·李 신상공격…文엔 ‘개헌의지’ 물어

입력 2017-03-14 15:09
수정 2017-03-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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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최성 고양시장이 당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경쟁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신상을 공격하는 등 비판의 날을 세웠다.

최 시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공중파 3사와 YTN·OBS 등 5개사 주최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토론순서에 안희정 지사를 향해 “불법 정치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며 사실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안 지사가 2003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은 점을 언급한 것이다.

안 지사는 “집을 옮기는 과정에서 일시 변통한 것은 사실이어서 사과를 드렸다”고 대답했다.

최 시장은 안 지사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보도를 언급하면서 “안 지사가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수수했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개혁적 후보로서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시장을 향해서는 더욱 강하게 개인 신상을 캐물었다.

최 시장은 “성남시는 음주운전 한 번만 해도 보직을 박탈하겠다고 했는데 이 시장은 음주운전과 논문 표절 등을 하고서도 이 부분에 너무 당당하다”며 “남이 하면 불륜, 자신이 하면 로맨스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야간 특수대 논문으로 충분하다고 결론이 나서 논란조차도 싫어 반납했는데 대학에서 괜찮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최 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는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은 질문으로 넘어갔다.

최 시장은 “미국식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지방분권형 개헌을 해야 한다는 것은 제가 가장 먼저 주장했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자고도 말했다”고 대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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