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헌재 탄핵 인용에 “헌법 제1조 가치 확인”…조용히 팽목항 방문

문재인, 헌재 탄핵 인용에 “헌법 제1조 가치 확인”…조용히 팽목항 방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3-10 13:48
업데이트 2017-03-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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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 인용 팽목항 가는 문재인
헌재 탄핵 인용 팽목항 가는 문재인 세월호 참사 1천일을 사흘 앞둔 6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 방파제에 추모객의 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것과 관련해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의 숭고하고 준엄한 가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경선캠프 사무실에서 박광온 수석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이제 나라를 걱정했던 모든 마음이 하나로 모여야 한다”며 “전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 평화로운 광장의 힘이 통합의 힘으로 승화될 때 대한민국이라는 이름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이후 첫 일정으로 세월호 희생자 넋을 기리기 위해 전남 진도의 팽목항을 방문한다. 자택에서 나온 문 전 대표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이같은 행보에 대해 권혁기 부대변인은 “가장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곳. 그래서 절박한 희망이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곳이 팽목항”이라며 “그래서 문재인 전 대표 본인이 감당해야 할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과 마주하기 위해, 각오와 의지를 다지기 위해 팽목항을 가시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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