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김정남 사건’ 진실 위해 말레이에 협조해야”

외교부 “北 ‘김정남 사건’ 진실 위해 말레이에 협조해야”

입력 2017-03-07 15:25
업데이트 2017-03-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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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7일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자국에 체류하는 상대국 국민을 출국 금지하는 등 대립각을 세운데 대해 “중요한 것은 이번 (김정남 암살) 사건의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도록 북한이 말레이시아 측에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오늘자 발표 내용을 봤고, (북한과 말레이시아간)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우리 정부에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정부가) 갖고 있는 정보도 있고, 우리 정부는 일련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의례국은 7일 해당 기관의 요청에 따라 (중략) 조선(북한) 경내에 있는 말레이시아 공민들의 출국을 임시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을 주조(주 북한) 말레이시아대사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말레이시아의 나집 라작 총리도 북한 내 자국민들의 안전을 확신할 때까지 말레이시아 내 북한인들의 출국을 금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전날까지 양국은 강철 주(駐) 말레이시아 북한대사와 모하맛 니잔 주북 말레이시아 대사를 맞추방하는 강경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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