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박지원에 “문재인 때리기 민망…정권교체 궁리해야”

文측, 박지원에 “문재인 때리기 민망…정권교체 궁리해야”

입력 2017-02-28 11:33
수정 2017-02-28 11: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朴 “특검연장 무산, 文 사과해야” 주장에 “사리 맞지 않는 무익한 논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 임종석 비서실장은 28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겨냥해 “허구한 날 문재인 때리기만 하시니 후배로서 보기 민망하고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임 비서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쟁을 하더라도 함께 정권교체에 기여할 궁리를 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전날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연수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연장 불승인과 관련해 “먼저 총리를 바꿨으면 이런 일이 생겼겠나”라며 “불행한 국가사태를 가져온 문 전 대표는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경선캠프의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과 문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무익한 논란”이라며 “그때 총리교체 한다면서 박 대통령과 타협하고 총리 후보 고르느라 시간을 보냈더라면 탄핵열차는 탈선하거나 멈춰 섰을지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검연장 무산에 따른 책임을 특정인에게 씌우는 무익한 논란은 접어두고 새 특검법과 황 권한대행 탄핵에 힘을 모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