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역당 정비…한국당 ‘자객’에 ‘특공대’로 맞대응

바른정당 지역당 정비…한국당 ‘자객’에 ‘특공대’로 맞대응

입력 2017-02-26 10:09
수정 2017-02-26 1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친박 8적’ 지역구·TK 등 핵심전략지역에 다음주 중 당협위원장 임명

자유한국당의 잇단 ‘자객’ 투입에 손도 써보지 못하고 당했던 바른정당이 역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홍문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4일 첫 회의를 열었다.

조직강화특위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에 임명할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이하 당협위원장) 선출을 논의했다.

당협위원장은 국회의원 선거구의 관리를 맡은 각 당의 책임자를 뜻한다.

해당 지역에 당 소속 현역의원이 있으면 대부분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현역 의원이 없을 때는 주로 당의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사람이 당협위원장에 임명된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당 소속 의원 32명이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하자 탈당한 의원과 이들을 따라 나간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신할 새 당협위원장 43명을 임명했다.

한솥밥을 먹던 동료의 안방에 ‘자객’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실제 이들의 존재는 추가 탈당이 점쳐지던 의원들을 눌러 앉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간 한국당의 공세에 속절없이 당하던 바른정당은 다음 주 중 한국당 의원 지역구에 당협위원장을 임명해 맞불을 놓기로 했다.

조직강화특위 핵심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역별 중요도에 따라 1·2·3차로 나눠 당협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했다”며 “핵심전략지역은 다음 주 중 1차로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인선이 이뤄질 핵심 전략지역은 이른바 ‘친박 8적’으로 지목된 주요 친박(친박근혜) 의원의 지역구와 보수층 밀집지역인 대구·경북(TK) 지역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8적’ 지역구는 경기 화성갑(서청원)·경북 경산(최경환)·인천 남구을(윤상현)·강원 춘천(김진태)·경기 의정부을(홍문종)·대전 동구(이장우)·대구 달서구병(조원진)·전남 순천(이정현) 등이다.

이 가운데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에는 김성회 전 의원이 단독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대령 출신인 김성회 전 의원은 국회선진화법 발효 전인 18대 국회 때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강행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회 본회의장 출입문을 뜯어내는가 하면 한 번에 야당 의원 4~5명을 밀쳐내 ‘괴력 김성회’라는 별칭이 붙은 바 있다.

현재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서 18대 의원을 지냈으나 19대 공천에서 탈락했고 지난해 4·13 총선 당시 두 차례 출마지역을 옮긴 끝에 화성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역시 공천을 받지 못했다.

김 전 의원은 이 과정에서 친박 핵심인 윤상현 의원으로부터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화성갑에 출마하지 말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통화내용을 공개, 친박계의 공천 개입 논란이 불거졌다.

김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역에 아직도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다”며 “바른정당행을 결정하자 많은 분이 잘 생각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친박 8적’ 지역구와 함께 핵심전략지역으로 분류된 TK는 이른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곳으로, 바른정당은 TK 지역 당협위원장 임명을 계기로 보수지지층을 놓고 한국당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바른정당 조직강화특위는 14∼21일 당협위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해 공모에 응한 지원자 130여명을 대상으로 28일 면접 심사를 할 예정이다.

조직강화특위 관계자는 “전직 의원을 비롯해 명망가, 지역 유지 등 쟁쟁한 인물이 공모에 응했다”며 “단독 신청 지역이라고 해서 무조건 임명하지 않고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인물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미경 서울시의원, 2년 연속 지방의원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심미경 의원(동대문구 제2선거구, 국민의힘)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매년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 사항과 입법 성과를 엄격히 심사해 시상한다. 심 의원이 수상한 ‘좋은 조례’ 분야는 조례의 적합성, 실효성, 그리고 시민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심 의원은 지난 한 해, 대도시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지역적 특성에 맞는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교육청이 국제바칼로레아(이하 IB)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도입·운영하기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국제 바칼로레아(IB)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다양한 조례안을 마련해 왔다. 이러한 서울시민의 복지 증진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반영한 조례를 발의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을 이번 수상에서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지난해에
thumbnail - 심미경 서울시의원, 2년 연속 지방의원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