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간담회 발언하는 박지원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7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2.7 연합뉴스
박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표께서 자랑스럽게 영입한 전인범 장군의 언행 등에 비난이 비등하다”며 “자기 부인이 비리에 관계되었다면 권총으로 쏴버리겠다는 무자비한 발언에도 전 장군의 인격을 의심한다. 그의 부인은 비리관련으로 법정 구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문재인 전대표는 전 장군을 영입했지 부인을 영입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도긴 개긴”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 전 대표와 출입기자들의 마찰을 언급하면서 “문 전 대표의 토론 거무와 전인범 장군 관계 등에 대해서 출입기자들이 질문을 하려 했지만 과잉 방어로 사고가 생겨서 기자들 항의 성명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 거부는 국민의 알권리와 검정 기회의 박탈이다. 또 전인범 장군에 대한 소명도 필요하지만 설사 그의 부인이 비리로 구속되었다 하더라도 부인에게 그렇게 말씀해야 되는지, 그리고 기자들에게도?(그렇게 해도 되느냐)”라고 반문했다.
박 대표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도 의심스럽지만 대통령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오만의 결과가 아닐까”라며 “오만한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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