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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밥 논쟁’ 이재명 “무상급식은 공동체 인성교육”

‘공짜밥 논쟁’ 이재명 “무상급식은 공동체 인성교육”

입력 2017-01-24 09:54
업데이트 2017-01-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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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야권 공동정부, 어떻게 추진?’
이재명, ’야권 공동정부, 어떻게 추진?’ 이재명 성남시장이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권 공동정부 추진 대선주자 초청 좌담회에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무상급식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양질의 학교급식은 하나의 인성교육”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짜밥’ 논쟁을 벌인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남시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평소 “식구(食口)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밥을 같이 먹는 가족처럼 공동체 가치를 학생들에게도 심어줄 필요가 있다”며 “선진국이라면 적어도 아이들이 눈칫밥 먹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이와 관련, 성남시는 무상급식을 사립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등으로까지 확대해 205개 학교 8만4천여명에게 235억원의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만들어 친환경 학교급식에도 47억원을 별도로 편성해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127개교에 공급하고 있다.

이 시장은 “친환경 우수농산물 구입을 지원하고 친환경 쌀을 저렴하게 공급해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친환경 우수농산물 지원비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소득층 청소년 급식비 지원 캠페인에 동참을 요청하면서 “배고파서 수돗물로 배를 채워본 저에게는 정말 공감 가는 내용이다. 사회 구석구석에 소외된 아이들이 있다.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국민은 공짜 밥을 원하지 않는다”고 발언하자 이 시장은 23일 “최대한 (세금을) 아껴 국민 삶을 개선하는데 지출하라고 헌법 34조에 쓰여 있다”라며 “공짜라는표현은 구태 기득 보수세력이 쓰는 말이다”고 반박했다.

자신을 향한 포퓰리즘 논란에 대해서도 “효도는 당연한데 불효자가 효자인 형제에게 ‘왜 부모에게 잘 보이려고 그러냐’고 하는 것처럼 들린다”며 “권력과 예산을 국민을 위해 쓰는 사람을 비방하려 만든 말이 포퓰리즘”이라고 역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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