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 이후 첫 외출
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둔 23일 오후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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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낮 1시 45분 현충원에 도착해 10여분 동안 머물렀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행원 없이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대동하고 대통령 혼자서 다녀왔다”면서 “명절을 앞두고 원래 부모님 묘소에 갔다 오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해마다 설과 추석 직전에 최소한의 경호인력만 대동하고 현충원에서 ‘나 홀로 성묘’를 해 왔다.
이번 방문은 직무정지 후 관저에서 칩거 중인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청와대 경내를 처음으로 벗어난 일정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2017-01-24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