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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안종범 증인신문…“업무수첩, 대통령 지시대로 적어”

탄핵심판 안종범 증인신문…“업무수첩, 대통령 지시대로 적어”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1-16 18:53
업데이트 2017-01-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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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으로 대심판정 향하는 안종범
굳은 표정으로 대심판정 향하는 안종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5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2017.1.16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16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증인 신문을 시작했다.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안 전 수석은 “업무수첩 내용은 대통령 지시대로 적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현대차와 CJ 개별 면담 후 30억원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탄핵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업무 수첩이 본인 것이 맞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헌재 대심판정으로 향했다.

한편 헌재는 최순실 게이트 수사의 핵심 자료인 최순실·안종범 검찰 진술조서와 안종범 업무 수첩의 증거채택 여부를 17일 열리는 6차 변론기일에서 결정한다.

이에 따라 이날 변론기일에서는 안 전 수석이 재직 중 작성한 업무 수첩에 관한 신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에는 그가 재직 중 기재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 등이 상세히 기록됐으며 헌재는 그의 업무용 수첩 17권을 핵심 자료로 분류해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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