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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업무보고] 평창올림픽 292억 투입… 9월까지 모든시설 완공

[신년 업무보고] 평창올림픽 292억 투입… 9월까지 모든시설 완공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7-01-06 22:40
업데이트 2017-01-0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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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문화융성 표현 없애 국정농단 흔적 지우기
콘텐츠산업 총매출 111조 4000억 목표

문화체육관광부의 신년 주요 업무계획에서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이라는 표현이 사라졌다. 지난해 새로운 국가브랜드로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 관련 사업도 대폭 축소됐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논란의 중심에 선 문체부가 ‘국정농단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문체부는 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2017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A4용지 70여쪽에 달하는 보고에서 문화융성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국정 운영의 3대 축 중 하나였던 문화융성이 최순실 등의 돈벌이로 악용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문화예술계의 오명으로 전락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올해 ▲국민과 함께하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문화를 통한 미래성장 견인 ▲모두가 누리는 문화 ▲신뢰받는 문화행정시스템 구축을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올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총매출액을 111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105조 2000억원)보다 6%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국내 관광시장은 지난해 25조원보다 12% 성장한 28조원을 목표로, 외래 관광객 수도 지난해 1722만명보다 5% 늘어난 1800만명으로 잡았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의 경우 오는 9월까지 개·폐회식장 등 모든 시설을 완공하고, 292억원을 투입해 경기력 향상과 동계스포츠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평창올림픽을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개막 1년 앞인 G-365(2월 9일), 성화봉송(11월 1일~2018년 2월 9일)에 맞춰 홍보를 강화하고, 한·중·일 문화올림픽,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등 문화 행사도 개최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1-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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