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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반기문 前총장 귀국후 3부요인 면담 주선 등 지원”

외교부 “반기문 前총장 귀국후 3부요인 면담 주선 등 지원”

입력 2017-01-05 15:43
업데이트 2017-01-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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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유엔수장 환영하는 적정한 방안 검토 중”

외교부는 오는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환영 행사와 관련 “한국인 최초 유엔 수장으로서 많은 업적을 쌓고 귀국하는 반 전 총장을 환영하는 적정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반 전 총장의 귀국 직후 3부 요인, 즉 대통령 권한대행, 국회의장, 대법원장 면담 주선 등 전직 사무총장 자격의 공식 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현재 반 전 총장의 그동안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사실상 유력 대선 후보 가운데 한 명인 만큼 정치적 논란을 우려해 환영 행사 추진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환영 행사에 대한 질문에 “반 총장에 대해 어떤 식으로는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행여나 잘못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외교 차원에 국한해서 (행사를) 하더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밝인 바 있다.

현재 국내에는 국제기구 대표에 대한 예우·지원과 관련한 특별한 규정이 없는 가운데, 국제 관례상 현직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의전상 예우 등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사이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31일 퇴임한 반 전 총장은 지난 4일 뉴욕의 유엔 사무총장 공관을 떠나 애팔래치아 산장으로 향했다. 그는 오는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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