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潘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야”

潘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야”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7-01-02 22:46
업데이트 2017-01-02 23: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安, 맞는 말”… 潘·安 연대 주목

반기문 캐리커쳐
반기문 캐리커쳐
반기문(얼굴) 전 유엔 사무총장이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달 중순 귀국을 앞두고 있는 반 전 총장은 최근 여권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지역주의로 너무 분열돼 있고 갈등도 심화돼 있다”면서 “51%가 전체를 대변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사회 통합도 저해된다. 정치권이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스템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 ‘올 오어 너싱’(전부 아니면 전무)’이라는 후유증이 야기되는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 전 총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오래전부터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얘기했는데,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반 전 총장이 최근 개헌 필요성을 거론한 데 이어 선거구제 개편을 언급함에 따라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착수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안 전 대표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찬성의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반 전 총장이 안 전 대표와의 연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반 전 총장의 이날 발언으로 선거구제 개편 또한 조기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7-01-03 6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