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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본관 같은 新黨 주호영과 상견례…“정체성 차이 없어”

주승용, 본관 같은 新黨 주호영과 상견례…“정체성 차이 없어”

입력 2016-12-30 15:49
업데이트 2016-12-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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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정농단 공동책임 사과 있어야”에 주호영 “책임 피해갈 생각 없어”주호영 “사드는 국민의당과 달라”에 주승용 “그것 자체 반대하는 건 아냐”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30일 취임 인사차 개혁보수신당(가칭) 주호영 원내대표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같은 성씨 같은 본관의 두 주 원내대표는 친밀감을 과시했다. 같이 방문한 조배숙 정책위 의장도 판사 시절 주호영 원내대표와 같이 근무한 적이 있다고 한다.

주승용 원내대표가 먼저 “주호영 원내대표와는 같은 집안에 같은 형제 항렬이라 더욱더 친근감도 있고 내리 4선을 같이 했다”며 “야당 의원들보다도 더 개인적으로는 더 가까운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는 “아주 좋은 첫 만남”이라며 면담이 비공개로 전환되려고 하자 “‘주주클럽’은 오래 공개해도 된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얘기해보면 정체성이나 협상하는 데 있어서 여당에서 나은 분이지만 야당인 국민의당과도 큰 차이는 없다”며 “개혁적 보수기 때문에 정강·정책이 만들어지면 어떨지 몰라도 우리당과 정체성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단지 흠이 있다면 과거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정권과 4년을 함께 한, 국정농단의 공동 책임을 졌다는 데 대해 분명히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사과에 대한 뜻으로 새누리당을 나와서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 미래가 중요하다.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같이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국정의 한 축을 이뤘던 정부 여당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피해갈 생각이 없다”면서 “다만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의 횡포에 맞서 말리고 비판하고 했지만, 숫자적으로 적어서 안 된 것은 국민께 여러 차례 사과했다”고 말했다.

다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견이 합치되는 부분도 많은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문제가 국민의당과 다른 것 같다”고 했고, 주승용 원내대표는 “그것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라며 도입 과정을 문제 삼자 주호영 원내대표도 고개를 끄덕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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