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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경제 퍼펙트스톰…하루빨리 국정공백 끝내야”

추미애 “한국경제 퍼펙트스톰…하루빨리 국정공백 끝내야”

입력 2016-12-30 10:42
업데이트 2016-12-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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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거운 책임감으로 탄핵 완수하고 정권교체 이루겠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0일 “한국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했다”며 “하루빨리 국정공백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어제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는 우리 경제를 살릴 동력도, 분명한 시그널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경제에 무능한 ‘공안통 황교안 대행체제’에서 예견됐던 한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 대표는 “1천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와 9%가 넘는 체감 실업률, 미국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까지 한국 경제에 ‘퍼펙트 스톰’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다음 달부터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입법과 경제민주화 법안 등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전날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연속성 있게 유지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외교적폐와 친일 행태가 말할 수 없이 통탄스럽다”며 “위안부 합의는 국회의 동의를 받은 적도 없고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도 없는 부처간 협의에 불과하다”며 “지금 철거해야 할 것은 위안부 소녀상이 아닌 굴욕적 위안부 합의”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올해를 돌아보면 4월 총선, 8월 전당대회, 12월 촛불과 탄핵가결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달려온 한해였다”며 “매 순간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확인한 2016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총선에서는 누구도 예측 못한 여소야대를 만들었고, 내일이면 1천만명을 돌파할 촛불은 민심이 천심임을 보여줬다”며 “정치권은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2017년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민주당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과 함께 탄핵을 완수하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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