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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손학규에 러브콜…“지향가치 안 달라…힘 합쳐야”

주호영, 손학규에 러브콜…“지향가치 안 달라…힘 합쳐야”

입력 2016-12-28 09:41
업데이트 2016-12-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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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경제민주화 법안 등 좀더 개혁적으로 다룰 것”

개혁보수신당(가칭)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저희와 함께 해서 나라를 견인하는 일에 힘을 합쳤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 “손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당적을 갖고 있지 않고, 예전에 한나라당 소속 도지사로 활동했기 때문에 저희와 지향하는 가치가 그렇게 다르지 않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 경기지사 등을 지낸 손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탈당해 야권을 발판으로 대권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이어 2014년 7·30 경기 수원 병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 정계은퇴를 선언한 뒤 전남 강진 토굴 칩거생활을 거쳐 지난 10월 복귀하면서 민주당을 탈당했다.

주 원내대표의 발언은 신당이 향후 외연확장 과정에서 중도·개혁 성향의 야권 인사들도 영입 대상에 폭넓게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신당의 정책 방향과 관련,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경제민주화 법안 등은 좀 더 점진적으로 개혁적으로 다루겠다는 입장”이라면서 “경제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보수 가치를 중시하면서도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라든지 국민의 요구가 많은 부분은 수렴해서 가는 게 제대로 된 보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안보 정책에 대해서는 “정통 안보관에 입각해서 철저하게 지킨다는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밖에 주 원내대표는 내년 대선국면에서 새누리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대선이) 내년 4월, 5월이 될 수도 있는 마당에 당을 새로 만든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면서 “이 엄동설한에 그런 단단한 각오 없이 어떻게 나오겠느냐”고 밝혀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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