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최순실 강제구인법 “심정 이해하나 직권상정 어려워”

정세균, 최순실 강제구인법 “심정 이해하나 직권상정 어려워”

김서연 기자
입력 2016-12-28 14:49
수정 2016-12-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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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질문에 답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패널 질문에 답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정세균 국회의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오찬 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28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최순실 강제구인법을 29일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정 의장은 이같은 요구에 “심정은 이해한다”면서도 “내일 직권상정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에게는 직권상정할 권한이 없다”며 “직권상정을 하려면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합의해야 한다. 내일 본회의 전에 합의에 이르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제도 개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청문위원들이 열심히 했는데 노력에 비해 성과가 조금 부족했다. 능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제도적인 한계, 청문회를 대하는 증인들의 자세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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