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6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정우택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고배를 마신 나경원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나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며 조만간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다만,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고 합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나 의원은 집단탈당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고 다음 달 이후 추가 탈당 여부를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30명 내외 의원이 합류할 전망이다. 이날 탈당에 합류하지 않은 의원은 신년 초 공식 창당과 맞춰 2차 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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