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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박계 30여명 연내 탈당 결의…우상호 “제3지대는 신기루”

與 비박계 30여명 연내 탈당 결의…우상호 “제3지대는 신기루”

김서연 기자
입력 2016-12-21 10:03
업데이트 2016-12-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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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주류
새누리당 비주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비주류 의원들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동에서 서로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군현, 유승민, 김무성, 정병국. 연합뉴스

김무성·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새누리당 비주류 비박(비박근혜) 의원 31명이 21일 연내 집단 탈당을 결의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탈당 대열에 동참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 33명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하고 2명을 제외한 31명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박계들은 회동 자리에서 탈당계를 작성했다. 하 의원은 “당에 일괄해서 내야 하므로 탈당계를 모아 보관 중”이라며 “1차 탈당 의원은 최소 31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리핑에서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 정치의 중심을 세우고자 새로운 길로 가기로 뜻을 모았다”며 “분당 결행은 12월 27일 하겠다. 오늘까지 확인된 숫자는 35명이다. 오늘 회동에 참석하지 못한 분 중에서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러한 새누리당 ‘분당’ 사태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쓴소리를 던졌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을 향해 “과거에도 그렇고 제3지대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기존정당이 화합을 못해서 정파별 정치 지도자가 모이는 게 무슨 희망이고 정책 노선에 기반한 정당 창출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정치 이합집산은 새로운 정치 실험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 대선주자에 따른 정치 분화는 후진적인 정치문화”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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