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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국내 엄중하나 한치 흔들림없이 북핵해결 추진”

김홍균 “국내 엄중하나 한치 흔들림없이 북핵해결 추진”

입력 2016-12-09 09:51
업데이트 2016-12-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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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협의차 출국…“중국, 안보리 결의 이행 의지”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9일 중국과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대해 “국내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북핵 문제와 같은 우리의 사활적인 국익이 걸린 사안에서는 외교적 로드맵에 따라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진행되는 한중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위한 출국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핵 문제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본부장은 이날 베이징을 방문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30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21호가 채택된 이후 한중 수석대표 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김 본부장과 우다웨이 특별대표의 협의 자체는 이번이 6번째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날 예정된 만큼 이번 협의는 우리 정부로서는 탄핵 문제의 향배와 상관없이 대북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국내외에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협의 안건에 대해서는 “중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321호를 철저 이행하는 문제와 최근 한반도 및 주변 정세 변화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소통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 이후 9일 만에 양자 협의가 성사된 것에 대해서는 “중국이 안보리 결의에 대해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다”면서 “결의가 채택되고 얼마 되지 않은 시기 한중 협의에 동의한 것도 중국의 이행 의지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한중 협의에 이어 오는 13일에는 서울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한중 협의와 한미일 협의는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 구도는 유지해 나갈 것이고, 핵 도발을 멈추지 않는 한 제재압박이 강화될 것이라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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