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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태블릿 PC 저와 무관…崔, 태블릿 잘 못다뤄”

고영태 “태블릿 PC 저와 무관…崔, 태블릿 잘 못다뤄”

입력 2016-12-08 07:36
업데이트 2016-12-0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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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의 주변 인물로 더블루케이 이사 출신의 고영태 씨는 7일 JTBC가 입수한 ‘태플릿PC’에 대해 “저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고씨는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질문에 “처음에는 독일에 있는 쓰레기통을 뒤져서 찾았다고 하다가 최씨의 집 관리인이 (최씨가) 짐을 버렸다고 가르쳐준 곳에서 찾았다고 번경되더니 결국 제 회사에 있는 제 책상이 있었던 것이라고 와전이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제가 그런 자료들을 모으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그 태플릿PC가 제 것(제가 전달한 것)이었다면 제가 바보처럼 거기에 놓고 올 바보는 아니다”며 “태블릿PC를 처음 받게 된 기자분이 진실을 밝혀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씨와 같이 다닐 때 태블릿PC를 들고 다닌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답변했다.

고씨는 최씨에 대해 “태블릿 PC 같은 것을 사용 못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 카톡은 했던 것 같다. 제가 알기로는… 딸인 정유라는 아직 어려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며 “최씨가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와 별도로) ‘본인은 이런 것을 사용하지 못하니 쓰려면 쓰라’고 해서 태블릿 PC를 하나 받은 기억이 있다. 그건 그대로 받아서 쓰지 않은 채로 검찰에 임의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문제의 태블릿PC에 대해 “‘본인 셀카’가 (태블릿PC 안에) 있었다면 본인 것이 아니면 누구 것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차은택씨도 “고씨 말대로 (최 씨는)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는 “(최씨는) 사진이 찍을 줄은 알아도 계정을 하거나 메일을 열거나 하는 것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최씨와 카톡은 주고 받는 사이라고 말했다.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 “국정조사 과정에서 태블릿 PC의 출처에 대해 오히려 의혹이 부풀려졌다”며 “최씨가 태블릿PC를 잘 못 쓴다고 하는 마당에 JTBC의 입수 경위를 정확히 하기 위해 손석희 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경위를 확인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취재원에 대해 그러면 안되지…”라고 제동을 거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고씨는 최씨가 이메일은 사용할 줄 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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