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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미화원 정규직 전환 기자회견…눈물 흘리는 노조위원장

국회 환경미화원 정규직 전환 기자회견…눈물 흘리는 노조위원장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2-05 15:34
업데이트 2016-12-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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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미화원 정규직 전환
국회 환경미화원 정규직 전환 김영숙 국회 환경미화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이 5일 오전 ‘국회 환경미화원 직접고용 환영 기자회견’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의 발언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국회 환경미화노동조합 조합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 등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환경미화원 정규직 전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국회 환경미화원 직접고용 전환이 모든 공공기관, 나아가 민간 부분까지 전파되기를 소망한다. 19대 국회에서부터 추진해온 문제가 3년 만에 타결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표에 일부 환경미화원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국회 청소용역근로자들은 간접고용 신분으로 위탁 기간 만료에 따른 고용 불안을 비롯해 근로 조건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여야는 지난 3일 국회 제16차 본회의에서 의결한 2017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수정안에 국회 소관 예산 중 청소용역을 위한 예산 59억 6300만원을 직접고용 예산으로 수정, 의결했다. 비정규직 환경미화원 203명을 직접 고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6월15일 취임 간담회에서 “사회의 비정규직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가 앞장서 국회 내 환경미화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의장은 경제 부총리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관계자, 그리고 원내대표, 국회 예결위 위원장 및 운영위 위원장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국회청소근로자의 직접 고용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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