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秋 “세상 어느 나라 대통령과 與가 합작해 국감파업 벌이나”

秋 “세상 어느 나라 대통령과 與가 합작해 국감파업 벌이나”

입력 2016-09-30 09:42
업데이트 2016-09-30 10: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상의 비정상화…헌법과 국민 위의 대통령 돼선 안돼”

이미지 확대
대화하는 추미애
대화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0일 “세상 어느나라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합작해 국감 파업을 벌이고 헌법이 보장한 국회 권리 막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과 관련,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니라 정상의 비정상화로 가고 있지 않은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국감 파업을 중단하고 민생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우리는 일주일을 꼬박 기다렸다. 다음주부터는 정상적인 국회 운영으로 들어가야 한다. 새누리당은 민생을 위해 즉시 국회로 복귀하라. 이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추 대표는 “민생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대통령도 집권여당도 ‘터널시야’를 갖고 있다. 국민도, 헌법도, 법률도, 부끄러움도 없고 대통령 지키기, 게이트 감추기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국회의장에 대한 모욕과 비방도 도를 넘어섰다”며 “국회의장을 욕보이는 현수막을 전국에 내걸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법적 근거 없이 형사고발 하는 것은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로,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을 상대로 막말과 인신공격 쏟아내며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공관 앞에서 협박하듯 보여주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아스팔트 집권여당’, ‘길거리 여당’의 모습은 고개를 들 수 없을 지경”이라며 “대통령의 측근 실세를 보호하고 감추자고 국회와 국회의장까지 흔들어서야 되겠는가.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화하는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을 향해서는 “헌법 위의 대통령, 국민 위에 있는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국민이다. 더이상 대한민국 정치가 국격과 품격을 잃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