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당론 따를 수 없다면 무소속 정치해야”

정진석 “당론 따를 수 없다면 무소속 정치해야”

입력 2016-09-28 14:45
수정 2016-09-28 14: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도부 투쟁방향이 당론…당론과 괴리된 일탈 좌시 않겠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8일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소속 의원이 당론과 달리 국정감사 참여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죽어도 당론을 따를 수 없다면 무소속 정치를 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에 투쟁 방향을 일임해 줬으면, 그것이 당론이고 그 당론에 따르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인적 소신도 중요하지만, 당의 총의로 모인 당론은 우선해 존중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일사불란함을 언제든 요구하기 어렵겠지만 적어도 다사불란, 최소한 당의 질서와 모습을 유지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자제하고 인내하면서 23일의 치욕을 갚고자 힘을 모으는 마당에, 의원들이 생각이 없어 말씀을 안 하고 자제하고 있겠느냐”면서 “더는 당론과 괴리가 있는 일탈에 대해선 당 지도부에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 이 자리의 누가 당 대표가 몸이 저렇게 상해가는 것을 반기겠느냐”면서 “그러나 이정현 대표는 그야말로 비상한 각오를 하고 단식 투쟁에 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자신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시키겠다고 야당에 약속한 점을 언급한 뒤 “우 수석의 국회 출석은앞으로 꿈도 꾸지 말기 바란다”는 강경 입장을 내비쳤다.

정 원내대표는 “다시 한 번 우리 의지를 다지고 견고한 대오로, 의총 합의대로 강고한 당론대로 우리는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