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장관 “국무위원으로 성실히 현안 해결”…자진사퇴 거부

김재수 장관 “국무위원으로 성실히 현안 해결”…자진사퇴 거부

입력 2016-09-26 16:17
수정 2016-09-26 16: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 “국무위원으로서 성실하게 농정 현안을 성실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26일 세종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열리 국정감사에서 김재수 장관이 답변을 하고 있다. 2016.9.26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26일 세종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열리 국정감사에서 김재수 장관이 답변을 하고 있다. 2016.9.26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으로부터 “의혹을 받은 사람이 대한민국 국정을 당당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 야당 의원들의 자진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김 장관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해임 건의안이 통과된 후 처음이다.

당시 김 장관은 “저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회의 해임건의 의결에 대해서는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을 자제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김 의원으로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재직 시절 회삿돈 587만여원의 기부 물품을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고 “aT는 복지단체 다양한 형태의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 중에는 종교단체도 있고, 불교단체, 기독교단체도 있다”고 해명했다.

김 장관은 또한 김 의원으로부터 황제 전세, 대출금리 특혜 등 의혹이 제기된 것이 ‘지방대 나온 흙수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 부분은 의원들 앞에서 진솔하게 사과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