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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문재인 집권, 계파 패권 극복 시대정신 역행”

김영환 “문재인 집권, 계파 패권 극복 시대정신 역행”

입력 2016-09-25 16:05
업데이트 2016-09-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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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潘-安 연대 옳지않아…거대 양당은 왜 남의 당 기웃거리나”

국민의당 김영환 사무총장은 25일 “만약 지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같은 분이 집권하게 될 경우 계파·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로 가야 한다는 시대정신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분열정치를 보고 느껴온 국민에게 실망을 주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문 전 대표를 향해 “참여정부와 지금의 집권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고 친노(친노무현)과 친문(친문재인)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야 한다”며 “과거 운동권 논리가 ‘알파고’ 시대에 적합한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최근 야권에서 통합경선론 등을 고리로 한 ‘제3지대론’이 부상하는 것과 관련, “후보 단일화와 야권 통합으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건 3자 필패론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너무나 통속적이고 식상하며 지루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야권통합론과 문재인·안철수 연대론, 제3지대론은 ‘국민의당으로는 안 된다, 안철수만으로는 안 된다’는 패배주의와 자조적 정서가 깔린 논리”라면서 “후보 단일화는 새누리당을 막기 위해 나머지 세력을 합치자는 조악한 논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제기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 간의 단일화 시나리오에 대해선 “어떻게 집권여당이 대통령 후보가 없어 후보를 꿔다가 그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연대하느냐”라며 “충청 대망론이란 지역주의 논리를 갖고 이걸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만약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해 후보가 된다면 지난 10년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실종되고 박근혜 정치로 회귀하는 일이기에 불가하다”며 “격차 해소가 안 되고 산업화시대 패러다임으로 돌아가며 냉전과 남북갈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왜 거대 양당은 자신의 힘으로 집권할 생각이 없고 남의 당을 기웃거리는지 모르겠다. 그건 주거침입이고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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