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김재수 장관
김재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9.5 연합뉴스
더민주는 지난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내일 제출하겠다”며 “국민의당 등 다른 야당 원내대표들과도 협의를 하겠다. 만일 합의가 안되면 더민주 단독으로라도 제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과 정의당 역시 찬동하는 분위기여서 이번 해임건의안은 야 3당이 공동으로 제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야당이 21일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면 이는 22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3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해임건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의원의 과반인 15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 3당은 소속의원이 더민주가 121명, 국민의당이 38명, 정의당이 6명으로 총 165명에 달하는 만큼, 해임건의안이 무리 없이 가결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당 내에서는 해임건의안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