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노한 김정은의 핵도발…지진도 핵실험 여파 아니냐”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13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 북한의 5차 핵실험 때문이 아니냐며 북한은 당장 핵실험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진은 자연현상 중의 하나라고 하지만 서울에서까지 느낄 정도의 경주 내륙지진이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정말 걱정스럽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김정은이 제발 하늘을 노하게 하는 짓을 당장 중단하고 남북한 동포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상생공영의 길을 선택하길 간절히 바라는 것이 하늘의 뜻이 아닐까”라고 적었다.
또 “백두산의 화산도 점점 폭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북한 김정은의 무모한 핵실험이 백두산 천지 화산의 폭발, 한반도의 대규모 지진이라는 참혹한 자연재해를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핵실험을 비판하며 경주지진과 연결시킨 정 의원의 글을 놓고 “지진까지 북한 탓으로 돌리냐”, “핵실험과 지진이 관련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뭐냐”는 등의 비판 댓글이 잇따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