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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여성이니 서로 다독이며 국가 이끌어달라”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여성이니 서로 다독이며 국가 이끌어달라”

입력 2016-09-13 20:41
업데이트 2016-09-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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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예방받은 JP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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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의 김종필 전 총리 자택을 방문, 김 전 총리의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의 김종필 전 총리 자택을 방문, 김 전 총리의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서울 중구 청구동 자택을 방문해 송편을 먹으며 약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 전 총리는 “훤하다, 더 예뻐졌다”며 추 대표를 반갑게 맞으면서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여성이라 두 여성 정치인이 쌍벽을 이루게 됐는데 서로 다독이며 국가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배석한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김 전 총리는 5선인 추 대표를 보고 헌정 사상 첫 여성 당 대표인 고 박순천 전 민주당 총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1968년 집권 공화당 내 갈등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영재학교를 세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에 감귤나무 3만 그루를 심어 제주에 희망을 준 일을 언급하며 “추 대표가 민생의 귤나무를 심는 희망적 리더십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거실에 걸린 ‘소이부답’(笑而不答, 웃을 뿐 답하지 않음) 글귀를 가리키며 “야당이 따질 건 따지고 투쟁도 하되 도울 건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 내용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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