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데도 정부의 직장어린이집 지원 예산이 대기업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정부로부터 직장어린이집 설치 지원을 받은 88개 기업 중 67개(76.1%)가 대규모 기업에, 21개(23.9%)가 중소기업이었다. 예산정책처는 “여성 근로자의 비율이 낮은 대기업 중심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사업장이 선정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면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4년 고용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69.3%, 남성의 60.2%가 50인 미만 사업체에 종사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12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정부로부터 직장어린이집 설치 지원을 받은 88개 기업 중 67개(76.1%)가 대규모 기업에, 21개(23.9%)가 중소기업이었다. 예산정책처는 “여성 근로자의 비율이 낮은 대기업 중심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사업장이 선정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면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4년 고용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69.3%, 남성의 60.2%가 50인 미만 사업체에 종사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