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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최경환, 그렇게 할말 많으면 청문회 나와 하시라”

우상호 “최경환, 그렇게 할말 많으면 청문회 나와 하시라”

입력 2016-09-08 09:35
업데이트 2016-09-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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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각료·사법부 수장들, 옷깃 여미고 사과하고 거듭나기 대책 내놔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8일 야당의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의 핵심증인으로 요구해온 경제부총리 출신의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에 대해 “그렇게 하실 말씀이 많으면 청문회 나와서 하시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 의원이 페이스북에 한진해운 사태에 대한 정부 책임론과 관련, “포퓰리즘적 정치·사회문화”라고 비판한데 대해 “(청문회에 나오지 않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이유가 뭔지 비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선·해운업 문제 때문에 나라가 정말 어렵다. 대규모 실업 우려도 있고 해운업 문제로 물류대란이 현실화됐다”며 최의원에 대해 “이러한 문제를 야기한 당사자로서 먼저 국민에 사과하고, 문제를 막지 못했던 점에 대해 반성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박근혜정부가 반성 없이 남탓하는 장관들로 이뤄져 있었기 때문에 정책에서도 실패하고 민심에서도 실패한 것”이라며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를 통해서도 느낀 것이지만, 이 정부는 잘못이 있어도 어느 누구 사과하는 사람 없고, 뻔뻔하게 국민을 협박하거나 말도 안되는 이유로 강변하고 있다. 무능과 무책임이 바로 박근혜정부의 상징어가 됐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스폰서 검사’ 사건 등을 거론, “검찰총장도 검사장급 인사들이 연이어 구속되고 있는데, 사과 한번 안한다. 이렇게 무능·무책임한 정부와 각료들이 이전 정권에 있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총체적으로 이 정권은 반성할 줄 모르고 책임질 줄 모르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고, 차관급 청와대 민정수석은 수개월째 버티고 있다”며 “이런 보수정권으로는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앞으로 전진할 수도 없다는 절망이 국민 속에 번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 등 전직 장관들과 현직각료들, 주요 사법기관 수장들은 옷깃을 여미고 사과하고 거듭나기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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