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LBM 발사는 정당한 자위권…핵에는 핵으로 맞설 것”

北 “SLBM 발사는 정당한 자위권…핵에는 핵으로 맞설 것”

입력 2016-04-26 23:30
수정 2016-04-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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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대변인, 조선중앙통신 기자 질의에 답변

북한은 지난 23일 감행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며 미국과 국제사회의 비난에 “핵에는 핵으로 맞설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6일 조선중앙통신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의 대성공은 주체 조선의 강력한 핵 공격의 또 다른 수단을 마련한 역사적 사변”이라며 “미국의 가증되는 핵전쟁 위협으로부터 자주권과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정당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북한의 SLBM 발사 이후 미국 주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를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 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비난하며, 오히려 한반도 평화가 “우리(북한)를 겨냥한 핵전쟁 책동에 광분하는 미국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북한)에 대한 극단적인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 공갈 책동에 계속 매여 달릴수록 우리 핵 공격 능력의 끊임없는 비약적 발전 만을 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핵에는 핵으로 맞설 것이라는 조선 노동당의 전략적 기도에 따라 핵 무력 강화의 발걸음을 더욱 다그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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