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朴의 남자가 어딨냐” 라지만…줄낙마에 ‘우울’

박원순 “朴의 남자가 어딨냐” 라지만…줄낙마에 ‘우울’

입력 2016-03-18 15:23
수정 2016-03-18 15: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천 기동민 1명뿐…김민영 천준호 등도 제자리 못찾아내부서도 “서울시장이라 여의도 정치 적극 못해 한계”

박원순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공천과정에서 패색이 짙은 가운데서도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광주 북갑 공천에 희망을 걸었지만 18일 정준호 변호사가 공천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경선에선 서울 동작을 강희용 전 더민주 부대변인마저 패해 측근 낙마 소식을 매일같이 받아들고 있다.

측근들은 저마다 활발하게 ‘박원순 마케팅’을 벌였지만 공천 확정자는 현재 서울 성북을 단수공천을 받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1명 뿐이다.

앞서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 강희용 전 더민주 부대변인, 민병덕 변호사는 경선에서 탈락했다.

천준호 전 서울시 비서실장은 서울 도봉을 공천에 도전했지만 오기형 변호사의 전략공천으로 고배를 마셨고 강북을 공천을 기대하고 있지만 확정되진 않았다.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전략공천 카드로 거론되면서 노원갑 경선을 중단하고 대기 중이다. 권미혁 당 뉴파티위원장은 비례대표 심사를 받고 있다.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든 박 시장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당에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당이 다 알아서 하신거고 ‘박원순의 남자’가 어디 있나. 자기 사람 챙기는 게 계파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와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잘 되면 좋은 일이지만 제가 특별히 그런 것 없이 서울시장 노릇 잘 해왔지 않느냐”며 ‘대권 주자로서의 박 시장을 견제하려는 공천 결과로 보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종인 대표에 대해서도 “혼란스럽던 당 상황을 잘 정리하고 지금 정비하고 공천 나름대로 잘 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공무원의 신분이라 (직접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아쉬움과 우려가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박 시장으로서는 향후 4년간 원내 교두보를 마련할 수 없어 행정 분야에서든 정치 분야에서든 중앙당과의 조율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박 시장이 아무래도 ‘우울모드’”라며 “제3자 입장에서보면 총선에 도전한 박 시장 측근들이 지명도가 낮고 현장 기반도 부족해 경쟁력이 약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이 서울시장이란 직책에 갇혀 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진 못했다는 내부 평가도 나온다.

박 시장측 관계자는 “말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박 시장이 여의도 정치를 적극적으로 해서 도전자 중 절반 정도는 챙겨줬어야 하는데 ‘경선을 붙여놓은 것만으로도 생각해준거다’라고 하니…”라며 “다부지게 나서지 않으니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 축사 및 시설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7일 용산구 이촌1동 소재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에 참석, 축사와 함께 시설점검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용강중학교 권충환 교장, 이태승 교감, 최광호 축구부장, 장태우 축구감독, 학교운영위원회 김민영 위원장, 축구부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하여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을 축하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말에도 학교를 직접 방문해 공사 현장 및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용강중학교는 오랫동안 학생들의 체육활동 공간 개선을 위해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을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성원이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연말 2025년도 서울시 예산 편성 과정에서 6억5천만 원이라는 큰 예산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를 확보한 결과 지난 7월 초 공사를 착공할 수 있었고 오늘 드디어 완공을 보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특히 인조잔디구장 건립을 오랫동안 염원해온 학교 관계자와 학부형들, 일반 학생들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 축사 및 시설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