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朴대통령 향해 또 막말…‘동족대결광’ 맹비난

북한, 朴대통령 향해 또 막말…‘동족대결광’ 맹비난

입력 2016-03-17 03:29
수정 2016-03-17 03: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남 부서 통전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 백서

북한 노동당의 대남 부서인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이 17일 백서(白書)를 내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표현을 써가며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연구원은 “역대 괴뢰집권자들을 무색케 하는 살기어린 독재자, 민생의 참혹한 파괴자, 극악한 동족대결광인 박근혜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증오와 국제사회의 규탄여론을 그대로 담아 이 백서를 낸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백서는 “동족대결에 환장이 돼 북남관계를 사상 최악의 파국에 몰아넣고 민족의 머리 위에 핵 참화를 들씌우려고 미쳐 날뛰는 박근혜에 대한 온 민족의 경악과 분노는 극도에 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백서는 이어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 등 국정 운영과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 중인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박 대통령을 겨냥해 ‘마귀년’ ‘냉혈한’ ‘저능아’ 등 험담을 쏟아냈다.

백서는 “오늘의 세계에서 박근혜처럼 내외의 온갖 비난과 저주를 받는 추악한 인간은 없다”며 “민심의 버림을 받은 산송장인 박근혜가 갈 곳은 지옥뿐”이라고 헐뜯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