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더민주 컷오프의원, 입당 가능성 희박…안어울려”

이상돈 “더민주 컷오프의원, 입당 가능성 희박…안어울려”

입력 2016-03-12 13:48
수정 2016-03-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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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千 탈당 않을 것…떠나도 당 와해 안돼”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2일 “김한길 공동선대위원장과 천정배 공동대표가 당을 떠나실 일은 없다고 본다”며 “만에 하나 그렇다 하더라도 당이 와해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체로 합의를 봤고 현 단계에서 당대당 선거, 연대라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두 분(김 위원장과 천 대표)도 그렇게 마음을 바꾸실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기존 야당의 높은 장벽에 절망했던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면 문 닫는 것”이라면서 “또 2년 후면 지방선거도 있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 않나”라며 일축했다.

그는 ‘일부 지역 공천을 취소하고 더민주와 (연대) 논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되면 소탐대실 할 수도 있다고 보는 게 안철수 대표와 다수 최고위원의 확고한 생각이다. 지역구 몇 개 얻으려다 제3당 창당이라는 대의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다만 ‘지역구에서 후보 간에 알아서 사퇴하는 등의 연대가 남아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주승용 원내대표도 ‘호남 민심도 야권통합을 바란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당대당 연대를 지금 하자, 그런 것은 절대로 아니다”면서 “선거 분위기가 더 들어가면 과거에도 그랬듯 후보자 간 경쟁력이 많이 뒤처지는 후보가 야권 승리를 위해 양보하는 경우가 왕왕 있지 않느냐”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위원장은 더민주에서 공천 배제된 현역 의원들의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더민주에서 컷오프 당했다는 의원들 보면 우리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들”이라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안 대표의 만남이 성사될지에 대해선 “그런 만남이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 무엇보다 더민주 지도부가 국민의당을 교란하는 게 아니냐. 특정인을 거론하며 어느 지역의 공천을 보류한 것에 대해 굉장히 감정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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