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김한길, 야권연대 이견으로 최고위 불참…당무거부

천정배-김한길, 야권연대 이견으로 최고위 불참…당무거부

입력 2016-03-11 08:53
수정 2016-03-11 09: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千측 “의견조율까지 당분간 쉴 것…상황보며 중대결단 검토”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야권연대에 대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의 입장차로 당무 거부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제안한 통합 논의에 대해 안 대표가 불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3두 체제’의 균열이 심화, 국민의당 분당 위기가 고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천 대표와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천 대표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천 대표가 야권 연대에 관해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의견조율이 될 때까지 당분간 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탈당 및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출마 정도의 개인적 결정은 ‘중대결단’이라고 볼 수 없다. 그 외 문제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야권 연대 논의가 거부된 데 불만을 갖고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날 오후 안 대표와 긴급 회동하고 야권 연대 논의에 응할 것을 요구했으나 안 대표가 “이미 정리된 문제”라며 거부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 대표는 이날까지 답을 주지 않으면 ‘중대결단’이 불가피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