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오늘 오후 北 장거리 미사일 추진체 파편 추정 물체 공개할 것”

軍 “오늘 오후 北 장거리 미사일 추진체 파편 추정 물체 공개할 것”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2-11 13:38
업데이트 2016-02-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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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로켓으로 보이는 미확인 비행체가 7일 길다란 비행운을 남기면서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에서 50㎞ 떨어진 평안북도 철산리 상공으로 치솟아 오르고 있다.
북한의 장거리로켓으로 보이는 미확인 비행체가 7일 길다란 비행운을 남기면서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에서 50㎞ 떨어진 평안북도 철산리 상공으로 치솟아 오르고 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 인양 작업을 벌여온 해군이 11일 미사일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공개한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3시 30분 해군 2함대가 있는 평택항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일인 지난 7일부터 1단 추진체가 떨어진 서해상에서 수색·인양작업을 진행해왔다.

1단 추진체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분리됐으며 공중 폭발을 거쳐 동창리 발사장에서 남쪽으로 약 410㎞ 떨어진 서해상에 270여 개의 파편으로 떨어졌다.

해군은 이 해역에 소해함을 포함한 함정 수 척을 투입해 수색·인양작업을 벌였고 1, 2단 추진체 연결 부위로 추정되는 물체와 1단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 등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물체는 국방과학연구소(ADD)로 보내져 정밀 분석을 받게 된다. ADD는 이 물체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추진체 파편이 맞는지, 어떤 재질로 돼 있는지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해군이 수거한 물체가 1단 추진체의 유의미한 파편일 경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일 제주 서남쪽 해역에서 페어링(덮개)을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수거했고, 국방과학연구소는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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