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선거구획정 합의해야”…‘본회의 보이콧’ 카드로 압박

野 “선거구획정 합의해야”…‘본회의 보이콧’ 카드로 압박

입력 2016-01-28 10:33
수정 2016-01-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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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선거구획정 합의 불발시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보이콧을 시사하면서 새누리당의 합의를 촉구했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중으로 새누리당이 선거법 협상에 나서서 시도별 의석수 획정을 저희와 합의하기 바란다”며 “새누리당은 28일째 지속되는 위법상태를 즐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이런 태도를 지속한다면 우리 입장에서 의사일정에 협조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라는 회의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압박했다.

또 “원래 여당은 의안을 분리처리하자고 하고 야당은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연계해서 처리하자는 것이 일반적인 행태였다”며 “지금은 새누리당이 파견법(파견근로자보호법)과 선거법을 연계하고 있다. 이런 여당을 정말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동개혁법안 처리 문제에 대해 “고용·노동 문제 해결을 향해 나가지 못할망정, 완전 반대방향으로 역주행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 정책의 실상”이라며 “대통령이 기간제법을 중장기 과제로 돌린다고 했다. 이제 모든 국민이 문제의 심각성을 아는 파견법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쟁점법안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테러방지법에 대해 “지금 저희가 낸 안은 당 정체성의 골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마지막까지 양보한 안”이라며 “새누리당은 다른 말없이, 군말없이 수용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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