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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꺾고 안철수계 조용히 있으라 하고…” 국민의당 내부 갈등?

“한상진 꺾고 안철수계 조용히 있으라 하고…” 국민의당 내부 갈등?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1-22 16:01
업데이트 2016-01-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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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안철수(오른쪽) 의원이 8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신당 당사에서 당명을 ‘국민의당’으로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며 이상민(가운데) 브랜드앤컴퍼니 대표,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스크린에 나온 당명을 소개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안철수(오른쪽) 의원이 8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신당 당사에서 당명을 ‘국민의당’으로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며 이상민(가운데) 브랜드앤컴퍼니 대표,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스크린에 나온 당명을 소개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디지털정당위원장인 김관영 의원이 22일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인사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소문이 무성했던 국민의당 내부의 ‘권력 갈등설’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뉴시스가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이날 김 의원은 국민의당 기획조정회의 도중 이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함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문자 메시지는 이 고문이 보낸 것으로 “한상진 꺾고 안철수계(?) 조용히 있으라 하고 다시 한 번 심기일전. 소통공감위장 받고 일로 정리 쫘악 해주고, 비례 받고.(이모티콘) 소공이라는 이름으로 젊은이들 쫙쫙 영입하고”라고 적힌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이 ”답 나왔네…그걸로 쭉“이라고 답장을 적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김 의원과 이 고문은 모두 김한길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이 고문은 최근 김한길 의원이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인물이며 당 안팎에서 ‘비례대표 내정설’이 돌기도 했다.

때문에 이 고문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이 고문이 소통공감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받고 비례대표를 보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 사진 한 장으로 한상진 공동창준위원장을 비롯한 안철수 의원의 측근들과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현역 의원들의 갈등이 드러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최근 김한길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갈등 조짐이 있었다는 설이 제기됐다. 김한길 의원은 전날 열린 국민의당 첫 시도당 창당대회에도 불참했다.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은 김관영 의원은 ”영입 검토 대상자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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