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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선관위 정치자금 기탁금 55억9천만원…26% 증가

작년 선관위 정치자금 기탁금 55억9천만원…26% 증가

입력 2016-01-14 16:38
업데이트 2016-01-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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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작년 한 해 동안 국민에게서 기탁받은 정치자금이 55억9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14일 집계됐다. 이는 2014년 기탁금보다 12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을 이용해 모바일로 손쉽게 기부하는 방법이 가능해지면서 소액기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작년 한해 총 6만1천497명의 국민이 55억9천여만원의 기탁금을 냈다. 전년인 2014년의 기탁금 총액 44억5천여만원보다 26%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기탁금은 9만1천140원으로, 전체 기부자의 99.84%가 10만원 이하의 소액을 기부했다.

지난 2006년 44억6천만원이었던 기탁금은 2007년 54억5천만원, 2008년 75억6천만원, 2009년 78억3천만원, 2011년 86억6천만원, 2012년 92억2천만원, 2013년 107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다 2014년에 크게 줄었다.

기탁금 제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2015년까지 총 기탁금은 730억여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탁금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선관위에 기탁하는 정치자금으로, 공무원을 포함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이 선관위에 기탁한 정치자금은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수, 직전 국회의원선거에서의 득표수 비율 등에 따라 분기마다 해당 정당에 배분·지급된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탁금 전달식을 갖고 작년 10∼12월 선관위에 기탁한 정치자금 55억5천여만원을 3개 정당에 배분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7억8천834만5천290원, 더불어민주당 24억6천759만3천570원, 정의당 3억55만5천850원 등이다.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작년 한해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국민께서 소중한 정성을 보내주셨다”며 “깨끗한 정치를 소망하는 국민의 염원을 깊이 새겨 희망의 정치로 보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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