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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합참의장 “北 핵실험 이어 추가 기습도발 가능성”

이순진 합참의장 “北 핵실험 이어 추가 기습도발 가능성”

입력 2016-01-11 11:36
업데이트 2016-01-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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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연합사령관, 한미 공군 연합방위태세 점검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11일 경기도 오산에 있는 우리 군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한미 공군의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했다.

이순진 의장은 이날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이왕근 사령관으로부터 대비태세 보고를 받고 “북한군은 핵실험을 감행한 데 이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추가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이 의장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의장은 공격편대군 훈련 중인 임무편대장 정용민 공군 대위와의 무선 교신에서는 “출격 명령시 적이 공포와 전율을 느끼도록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정 대위는 “적이 도발한다면 도발한 것을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장은 스캐퍼로티 사령관과 함께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와 탄도탄작전통제소(KTMO CELL)도 방문했다.

KAOC는 한반도 상공에 진입하는 모든 항공기를 식별하고 적성국 항공기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를 하는 곳으로, 전시에는 한미 연합 공군작전의 지휘부 역할을 한다. 패트리엇(PAC-2·PAC-3) 미사일 부대를 지휘하는 KTMO CELL은 북한의 탄도탄을 탐지, 식별, 요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이 의장은 주한 미 7공군사령부도 방문해 주한미군 장병의 노고를 위로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이 의장과 스캐퍼로티 사령관이 함께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지난 10일 미군 전략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이후 한미 공군의 연합방위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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